[보도자료] [Bio다크호스-진코어편]③“기술수출과 임상, IPO 위한 두 가지 요건”
김용삼 진코어 대표
김용삼 대표, 2026년경 IPO 시도 위한 두 가지 요건 제시
"초소형 유전자가위 추가 기술수출 1~2건 더 성사돼야"
"동물실험 중인 후보물질, 전임상 전후로 기술수출도 필수"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하려면 회사 자체적으로 두 가지 성과가 더 충족돼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는 초소형 유전자가위 플랫폼의 추가 기술수출 되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가 발굴한 신약후보물질이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되거나 임상적 진전을 거두는 겁니다. 내부적으로 이런 목표들을 달성하는데 3년 가량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김용삼 진코어 대표는 “2026년경 IPO를 시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해당 시점에서 여러 여건이 맞으면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9년에 설립된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진코어는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유전자가위 플랫폼 ‘TaRGET’을 미국 제약사에 3억50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진코어에 따르면 TaRGET는 산업적으로 널리쓰는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캐스(CRISPR-CAS)9’ 대비 크기가 작아 체내 전달률이 높다. 또 TaRGET의 주요 유전질환 대상 평균 교정성공률은 20%로 크리스퍼-캐스9과 엇비슷하며, 원하지 않은 유전자를 고치는 ‘오프타깃률’은 크리스퍼-캐스9의 20~30% 수준으로 비교우위를 확보했다.
회사가 TaRGET의 추가 기술수출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는 이유다. 김 대표는 “TaRGET에 대한 추가 기술수출을 위해 1~2건의 회사와 논의가 진전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으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진코어는 TaRGET을 활용해 ‘뒤센 근이영양증’(DMD)와 ‘레버 선천성 흑암시’(LCA) 등을 적응증으로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동물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7000종 이상의 희귀질환 중 환자군이 어느 정도 형성된 질환을 위주로 유전자 교정 치료제의 적응증 개발이 이뤄진다”며 “LCA와 같은 안과분야 희귀 질환은 눈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전달관련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많이 시도되는 질환이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진코어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임상을 마치는 단계에서 최대한 기술수출하는 전략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유전자 교정 치료제의 경우 해당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해야하는 데 비용이나 인력 등의 면에서 현재 회사 규모에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가진 초소형 유전자가위와 확보하게 될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출 전략을 최우선 할 것”이라며 “파트너사들과의 공동연구나 임상을 진행하면서 경험을 쌓고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코어는 동물이나 식물의 유전자 교정 사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창업 당시부터 고양이의 알레르기 유발 유전자를 고치는 것과 같이 각종 유전자 교정 사업을 구상했었다”며 “인간을 위한 의약품 개발과는 별개로 동식물에 적용가능한 방안을 발굴해 사업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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